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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BN]전통 잃은 인사동…보호 대책은 '유명무실'

작성자 관리자
작성일2017-10-23
조회수51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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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 http://mbn.mk.co.kr/pages/news/newsView.php?news_seq_no=3366312

전통 잃은 인사동…보호 대책은 '유명무실'

기사입력 2017-10-20 19:30 l 최종수정 2017-10-20 21:03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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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 앵커멘트 】
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들 중 하나로 꼽혔던 인사동.
그런데 언제부턴가 인사동 거리에 특유의 전통 색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.
문화지구로 지정된 지 15년이나 지났지만, 제대로 된 보호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.
이수아 기자입니다.


【 기자 】
전통 찻집 옆에 인도 요리 전문점이 떡 하니 들어섰습니다.

곳곳에 대형 화장품 매장 간판이 보이고, 심지어 핼러윈 관련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.

다채로운 전통 점포들이 가득했던 예전 인사동의 모습은 찾기 어렵습니다.

▶ 인터뷰 : 나재수 / 충남 서산시
- "고전 용품들이 많이 취급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, 옛날 전통을 사라지게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."

▶ 스탠딩 : 이수아 / 기자
- "인사동 길 1층에 있는 150여 개의 가게 중 커피, 화장품 점포처럼 전통과 전혀 관련 없는 곳은 60곳이 넘습니다."

그나마 전통을 이어가는 가게들은 치솟는 임대료와 무관심에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.

▶ 인터뷰 : 화랑 주인
- "왜 인사동에서 이런 가게들을 안 챙겨주느냐 이거예요. 올 한해 넘기기도 내가 지금 너무 힘든데…."

이곳에서만 30년을 이어온 필방 진열장에도 '점포정리' 안내문이 걸렸습니다.

▶ 인터뷰 : 필방 주인
- "예전 같지 않죠. 30년 전 보다. 그때는 그래도 서예 붐이 있어서 좀 썼는데…."

뒤늦게 지난 2013년 입점 업소를 제한하는 서울시 조례가 만들어졌지만, 명확한 처벌 기준이 없는데다 강제성도 없어 사실상 유명무실합니다.

문화지구로 지정된 지 15년, 하지만 인사동 거리는 고유의 색을 점점 더 잃어가고 있습니다.

MBN뉴스 이수아입니다.

영상취재 : 박세준 기자
영상편집 : 전민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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