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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토마토] 인사동 화장품거리.."전통문화예술, 사라진지 오래

작성자 관리자
작성일2013-01-02
조회수27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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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사동 화장품거리.."<전통문화예술<사라진지 오래"

입력 : 2012-05-14 <오후 6:08:40


[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<인사동 전통문화예술거리가 허술한 법망을 이용해 우후죽순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숍때문에 '<소비거리'<로 전락하고 있다.

 

특히 정부와 서울시<종로구청 등 어디에서도 이들을 단속할 수 있는 법이 없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.

 

◇인사동 화장품거리(?).."<전통문화예술거리<웃기시네"

 

14일 서울시와 종로구청<인사동 문화거리의 상인 등에 따르면 현재 약 500<미터 거리인 인사동 문화거리에만 11<개 화장품 브랜드숍이 들어서 있다.

 

LG생활건강(051900) '<더페이스샵', 에이블씨엔씨(078520)<가 운영하는 '<미샤', 아모레퍼시픽(090430)<의 '<아리따움', '<에뛰드하우스', '<이니스프리', CJ '<올리브영', '<네이처리퍼블릭', '<잇츠 스킨<등이다.

 

이들 화장품 로드숍은 500<여 미터의 인사동 차 없는 거리 진입로부터 중심부격인 인사 사거리까지 밀집돼 있다<이 부근만 보면 문화거리인지 명동 쇼핑거리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.

 

인사동 거리는 법적으로 전통문화와 상관없는 업종이 영업할 수 없지만 화장품은 금지 대상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.

 

서울시는 지난 2002<년 4<월 국내 첫 문화지구로 인사동 거리가 지정<게임업과 관광숙박업 등 전통문화와 상관없는 업종의 영업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 '<서울특별시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'<를 제정했다<이 조례에 화장품은 명시돼 있지 않다.

 

해당 법의 허점을 파악한 화장품 업체들은 전통문화의 거리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치열한 영업 경쟁을 벌이고 있다.

 

◇단속·처벌규정 없어 업체 코웃음

 

이처럼 이들 화장품 업체가 관광객 대상 수익을 노려 기존 문화예술 관련 업종의 상인들이 지급했던 것보다 더 높은 월세와 보증금을 치르며 입점하면서 인사동 거리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세가 2~3<배 가량 뛰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.

 

실제로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인사동 거리 도로변 1<층 33<제곱미터(10<평<기준 보증금 5000<만원에서 1<억원이며<월세는 450<만원에서 최고 600<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. 4~5<년전과 비교하면 2-3<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.

 

이와 관련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 "<화장품처럼 외국인을 겨냥한 대기업의 판매매장이 진입하고 동종 업종이 증가하면서 월세 수준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"<고 설명했다.

 

그러나 이같은 인사동 문화거리에 대한 무차별적인 화장품 업체의 공략은 쉽게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.

 

최근 서울시가 화장품부터 이동통신사대리점<학원 등 인사동 거리의 금지 업종 목록을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개정을 추진 중이다.

 

하지만 이 개정 조례에는 금지 업종에 대한 단속규정이나 처벌권도 없다<개정조례를 적용한다해도 해당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수준에 그칠 뿐이다.

 

관리주체인 종로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비롯한 법적 단속 근거와 권리가 없으니 화장품 브랜드숍을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도 코웃음을 칠 상황인 것이다.

 

◇비싼 임대료에 전통관련 가게는 다 떠나고..`<전통`<이 없는 인사동

 

이에 대해 인사동 거리에서 10<년 넘게 전통서각업체를 운영 중인 한 상인은 "<문화거리에 화장품 가게가 입구부터 죽 늘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망쳤다"<며 "<함께 전통문화 관련 가게를 하던 사람들도 자꾸 높아지는 건물주의 월세 요구에 골목 안으로 밀려났다가 아예 떠났다"<고 분통을 터트렸다.

 http://www.newstomato.com/ReadNews.aspx?no=250587


인사 사거리 부근의 한 갤러리에서 근무하는 큐레이터 A<씨는 "<이제 인사동 거리는 화장품과 옷가게<커피숍 등이 더 눈에 띄고 살아남은 예술 업종도 상업화되는 분위기라며 출근길에 보니 또 새로운 화장품 가게가 들어서려고 공사중이던데 이제 인사동에 전통문화라는 타이틀을 떼야 할 것 같다"<고 말했다.

 

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 "<인사동 문화지구의 상업화를 막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지만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"<고 밝혔다.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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